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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스승, 6부 중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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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나라에‍ 가기 싫은 게 아니에요. 풍수가 안 좋아서 그래요. 아니, 그건 여러분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봐야 한다는 거예요. 그럼 알 겁니다. 또 종교적 배경도 있고요. 어떤 나라든 땅이‍ 없는 건 아니에요. 땅은 문제가 안 돼요!‍ 문제는 사람들, 정치인, 종교 지도자 등이죠. 온갖 것들이 있어요. 언제나 그런 식이에요. 진리, 참된 가르침을‍ 펴는 이들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예전 가르침에서‍ 잔존하는 것들을 그저‍ 반복하는 이들에 비하면요.

여기서 즐기고 싶은 사람‍ 또 있나요?‍ 같이 어울리고 싶은 사람‍ 있으면 이리 오세요. 아니면 티베트 탄트라‍ 같은 걸 공부했던‍ 사람은 없나요?‍ 여러분은 많은‍ 선생들한테 배웠으니‍ 나보다 잘 알고 있겠죠. 어서 말해 보세요. 말했어요?‍ 못 알아들었어요?‍ 도사님은‍ 못 알아들으셨군요. 당신이 설명해 주세요. (헝가리로 갈까요, 아니면‍ 인도네시아로 갈까요?)‍ 자, 조용히 하세요!‍ 정신 집중을 해서‍ 예측해야 하니까요. (땅을 사시려고요?)‍ (땅을 사시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안 좋습니다)‍ 한 곳이 사라졌군요. 여러분도 말해 보세요. 한 명만 말고‍ 세 사람 다 말해보세요. 인도네시아가 안 좋답니다. 여러분은요?‍ (인도네시아는 안 좋습니다)‍ 안 좋다고요. (저도 안 좋다고‍ 생각됩니다)‍ 세 명 모두 인도네시아가‍ 안 좋답니다. 세 명이 『인도네시아가‍ 안 좋다』고 했어요.

헝가리는요?‍ (어울락(베트남)은 어떠세요)‍ 오, 거긴 더 안 좋은 것‍ 같아요. 더 안 좋죠. 난 공항조차 통과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요. 금발을 하고 간다 해도요. 머리를 삭발해도 그들은 날 알아보겠죠. (스승님)‍ 헝가리는요?‍ (『헝가리가 괜찮다』고‍ 하면 스승님이 주신‍ 비건 축복과자를‍ 그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들이 당신보다 더 많아요. 그가 말하길 여러분이‍ 헝가리가 좋다고 해주면‍ 자기 비건 축복과자를‍ 전부 주겠답니다. 뇌물이지요. 협박이요!‍ (죄송하지만‍ 헝가리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려는 거군요. 당신은요? 모르는군요. (안 좋습니다)‍ 안 좋다고요. (가본 적이 없어 모릅니다)‍ 들은 적도 없고‍ 가본 적도 없어요?‍ 유럽에 있잖아요. 가본 적은 없어도‍ 알기는 할 텐데요. (헝가리요?) (네)‍ 신통이 있어서‍ 볼 수 있다고 했잖아요?‍ (좋지 않습니다)‍ (그가 안 좋답니다)‍ 이젠 안 좋다고 하는군요. 그는 여전히… 당신의‍ 신통은 오늘 잠자는군요?‍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요. 헝가리에 대해서‍ 한 명은 모르겠다고 하고‍ 두 사람은 안 좋다고 했죠. 그러니 안 좋다는 게‍ 대세군요. (헝가리는 안 좋다고요?)‍ 헝가리는 안 좋답니다. 나라가 안 좋단 게 아니라‍ 우리한테 안 좋다는 거죠.

(남아공이요) 남아공?‍ 남아공이요. 케이프타운이요!‍ 어떤 나라든 물어보세요. 그들이 된다면 되는 거고‍ 아니라면 아닌 거죠. 난 몰라요. 남아공은 어떤가요?‍ 기다려봐요. 남아공은요. (남아공은‍ 관음법문을 홍법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땅을 사서‍ 큰 아쉬람을 짓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왜 쉽지 않은가요?‍ 빈민들이 너무 많아서요?‍ 약간 무질서하죠. (우리 기준대로 우리 수준에‍ 맞게 지으려면 거긴‍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왜요?‍ 우린 수준이 없어요. 미안해요. 그냥 이런 식이죠. (단기간이라면…)‍ 알겠어요. (…그럼 괜찮습니다)‍ 당신 생각은요?‍ (같은 생각입니다)‍ 동의한다고요!‍ 너무 쉽군요!‍ 한 사람이 말하면‍ 두 사람은 동의하고요. 한 사람이 의견을 내면‍ 세 사람이 지지합니다. 서로 협력하는군요!‍ (간단명료할수록‍ 좋습니다)‍ 뭐라고요?‍ (간단명료할수록‍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단순할수록…‍ (더 명료하죠)‍ (간단하게 말하는 게‍ 이해하기 쉽단 겁니다. 가장 단순한 대답이 답이죠)‍ 그가 말하길, 남아공은‍ 장기적으론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답니다. 왜냐면 그곳 사람들이‍ 우리 운영 기준에 맞춰‍ 협력하기엔 훈련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까요.

(한국에서 장소를‍ 찾는 게 낫습니다)‍ 여기 한국이 낫다고요. 당신은 분명 여기서 인삼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게 말하는 걸 거예요. 그들이 뭘 주던가요?‍ 인삼을 몇 꾸러미나 받았죠? 말해 보세요. 통역기가 없나요?‍ 왜죠? 가지고 있어야죠!‍ 아닌가요? 모두 통역기‍ 가지고 있지 않나요?‍ 그가 말하길, 한국이‍ 그래도 괜찮으니‍ 한국에서 찾으라고 하네요. 앞에 얘기했던 나라들에‍ 비하면 조금 낫답니다. 아녜요! 아직 아니에요!‍ 그래서 그에게 지금까지 한국 입문자들한테 인삼을‍ 몇 상자나 받았냐고 물었죠. 인삼 상자를 주면서‍ 그들이 그런 정보를‍ 적은 쪽지를 줬다면‍ 그게 그의 머릿속에‍ 새겨져…‍ 그는 인삼을 좋아해요. 그게 그의 약점이죠. 중국인들은 다들‍ 인삼을 너무너무 좋아하죠. 그러니 중국인이 한국을‍ 좋아하는 것도 당연해요.

두 사람은 어때요?‍ 한국이 괜찮나요?‍ (현재로선 두 나라에 비해‍ 한국이 나은 것 같습니다)‍ 어느 두 나라와‍ 비교해서요?‍ (인도네시아와 헝가리요. 남아공에 비해서도‍ 한국이 낫습니다)‍ 나도 그렇게 말했어요. 여기요? 아니면‍ 거기 섬으로 가야 하나요?‍ 섬이 더 따뜻하긴 한데‍ 너무 뚝 떨어져 있지요. 네. 그는 말하길‍ 다른 곳과 비교해서‍ 여기(한국)이 낫답니다.

(어느 나라가 가장 좋은지‍ 봐줄 수도 있지 않나요?)‍ 어느 나라가 가장 좋은지‍ 봐 줄 수 있겠어요?‍ 지금 현재 우리에게 가장‍ 좋은 곳을 확인해 보세요. 볼 수 있는 사람 있어요?‍ 지구를 샅샅이 살펴서‍ 우리한테 맞는 곳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손들고‍ 이리 나와 보세요. 그들이 어떤 나라를 말해‍ 줬지만 믿기지 않아서요. (장래의 어울락(베트남)은‍ 어떤가요?)‍ (호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요) (오)‍ 어느 나라가 더…‍ 조용히 해보세요. 그들이…‍ 미래를 봐야 해요. (페낭이요)‍ 직접 알아보세요. 남들은 쳐다보지 말고요. (뉴질랜드는 어떤가요?)‍ 자. 준비됐나요?‍ 형제님, 오래 걸리네요. 다 봤나요? 아직이요? 미안해요. 아직 충분히 못 봤군요. 웃지 말고 조용히 하세요. 그들 일을 존중해 주세요. 성원의 힘을 보내주세요.

말해 봐요. (거긴…)‍ 박수 치란 말이 아녜요!‍ 내적으로 성원하라고요!‍ (별로 안 좋습니다)‍ 안 좋아요?‍ (현재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최상입니다)‍ 그런가요? (네)‍ 그리고요?‍ 도사님은요?‍ 아직이군요. 다 됐어요? 어디지요?‍ (태국 역시 괜찮습니다)‍ 태국이 괜찮다고요. 네,‍ 나도 그 두 나라에‍ 동의해요. 됐나요?‍ (종합해 보면‍ 현재 상황이 우리한테는‍ 이미 최상입니다)‍ 여기요?‍ (아뇨, 제 말은 우리의‍ 현재 활동 상황이요)‍ 이대로 충분하다고요. (현재 상태로선‍ 이대로가 최상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고요. (목표치에 도달할 겁니다. 그럼 가장 큰 센터가 될‍ 장소가 나올 겁니다)‍ 어디죠? 아직 모르는군요. (아직은 모릅니다. 허나 현재 상황이‍ 최상인 거죠) 맞아요. (너무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맞아요. (너무 애를 쓰면…)‍ 자연스럽지 않죠. 시간과‍ 돈도 너무 많이 들고요.

들었어요?‍ (아뇨) 안됐군요. 새로운 게 없어요. 한 사람은 태국이 좋다 하고‍ 한 사람은 싱가포르가‍ 좋답니다. 나도 동의해요. 이 두 나라는…‍ 좀 더 개방적이에요. 하지만 여러 면에서‍ 장단점이 있어요. 물론 내가 태국이나‍ 싱가포르에 머물 수도‍ 있지만 상황에 달렸어요. 세 번째 사람은‍ 시간이 좀 더 걸렸는데‍ 지금 이대로‍ 모든 게 괜찮답니다. 충분한 땅이 있고‍ 지금 이대로도 괜찮대요. 최상의 장소를 찾기 위해‍ 너무 애쓸 필요가 없답니다. 앞으로 최상의 것이‍ 나타날 거고 그때 알게 될‍ 거라고요. 나도 동의해요.

이제 알겠죠. 여러분 나라에‍ 가기 싫은 게 아니에요. 풍수가 안 좋아서 그래요. 아니, 그건 여러분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봐야 한다는 거예요. 그럼 알 겁니다. 또 종교적 배경도 있고요. 어떤 나라든 땅이‍ 없는 건 아니에요. 땅은 문제가 안 돼요!‍ 문제는 사람들, 정치인, 종교 지도자 등이죠. 온갖 것들이 있어요. 언제나 그런 식이에요. 진리, 참된 가르침을‍ 펴는 이들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예전 가르침에서‍ 잔존하는 것들을 그저‍ 반복하는 이들에 비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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