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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가장 외로운 자리이다, 11부 중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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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에 대해‍ 제안하실 게 있는지요. 조금 바꾸거나‍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요?‍ 혹시…‍ 때로 듣기론…)‍ 입문 중엔 안 돼요. (그게 아니고‍ 입문 후에요)‍ 적어서 내게 줘요. 많은 미국인들에겐 하레‍ 크리슈나가 적격이죠. 아니면… 염불을 하고‍ 다니거나‍ 샛노란 승복을 입거나‍ 그러면 될 거예요. 그러고 다니는 거죠. 좋아한다면 뭐 어때요?‍ 그들이 행복하다면‍ 그게 신의 뜻이죠.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건 괜찮아요. 나중에 크면‍ 진짜를 달라고 할 테죠. 그러니 뭘 걱정하겠어요?‍

사실‍ 나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래요, 라마크리슈나나‍ 라마처럼요. (네)‍ 스와미 라마죠?‍ (스와미 라마요. 네)‍ (라마크리슈나요)‍ (아주 많습니다)‍ 라마는 많죠. 그래요. (라마크리슈나는…)‍ 오래전에‍ 떠난 분이 있어요. (네, 라마크리슈나예요)‍ 라마크리슈나. (네, 늘 삼매에‍ 있었던 성인이었죠)‍ 네, 달라요. 다른 사람이에요. 그는‍ 인도를 떠난 적 없죠?‍ (네) 하지만 제자들을‍ 서양에 보냈고‍ 많은 서양인들이 찾아왔죠. (비베카난다요)‍ 네.

가령 스리 라마도‍ 인도를 떠난 적이 없지만‍ 서양인이 많이 찾아왔어요. 그러니 오고 싶으면‍ 오는 거예요. 물론 다른 많은 스승들도‍ 인도를 떠난 적이 없어요. 오래전 스승들이요. 그들이 세상을 떠났어도‍ 많은 이들이 무덤에 찾아와‍ 경배하고 남겨진 축복을‍ 얻으려고 했죠. 그런 식이에요. 그러니 왜 걱정해야 하죠?‍ 난 이미 최선을 다했어요.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데‍ 억지로 할 필요 있나요?‍ (대만(포모사) 정부에‍ 이 나라를‍ 『신인도』라고‍ 명명하도록 요청하면‍ 그들이 올 거예요…)‍ 아마 내 이름도 바꾸고요. 야난다 다난다 마하라지‍ 마타치 파람사 구루 두부.‍

개의치 말아요. 난 내 일에 만족해요. 잘되고 있으니까요. 얼마나 일이 많은지…‍ 온갖 번역과‍ 온갖 일들이 있어요. 재해 구호 등도 있고요. 여전히 일이 많죠. (10년 전에 시작하셨는데‍ 이렇게 많이 해내실 줄‍ 몰랐습니다)‍ 그래요. 맞아요. 그랬죠.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6년 전이었고요. 그래요, 10년 됐는데‍ 전엔 그리 유명하지 않았죠. 근데 나만 유엔에서‍ 강연을 했어요. 즉흥적이긴 했어도…‍ 즉흥적이긴 했어도‍ 난 가능하면 어디든 가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봐요. 그냥 앉아서 제자들을‍ 기다리죠, 산에 오르기‍ 좋아하는 사람들을요. 난 열심히 일해도‍ 얻는 게 없어요. 그래서 왜요? 물론 난‍ 모든 공덕과 보상을 받죠. 미국 사람들은 그걸‍ 소중히 여기지 않아서‍ 얻는 게 없어요.

알죠? 좋아요. 그러니 나를 탓하지 말아요. 이 단체나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다고요. (아닙니다)‍ (오, 그리 생각지 않습니다)‍ (저희도 책임감을 느낍니다. 어쨌든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책임이라니 가당치 않아요. (오, 압니다. 쉽지 않죠… 저희는 많이 듣고 봅니다. 스승님께서 주신 것을요)‍ 좋아요, 그거 알아요?‍ (저희는 튼튼한 가교가‍ 되고 싶습니다)‍ 그냥 내가 미국에 머물지‍ 않게 된 것뿐이죠. 난 어떤 의도가 없어요. 편안한 곳과 신께서‍ 안배하신 곳에 머물러요. 어떻게 되든‍ 그냥 되어지는 대로‍ 따릅니다.

(하레 크리슈나를 생각했죠. 미국에는 어디에든‍ 그 신자들이 있거든요. 그들은 늘 밖에‍ 나가서) 네, 그래요.‍ (거리에서 찬송을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다가가죠)‍ (티베트의 한 린포체는‍ 영적 물질주의라는‍ 용어를 만들었죠)‍ 네, 그래요. (머리를 밀고‍ 승복을 입고‍ 인도인처럼 보여서‍ 사람들이 겁을 먹어요)‍ 그래요. 달라 보이려 하죠. (네, 맞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들도…‍ 그들은 뭔가 필요하단 거죠. 뭔가를 필요로 해요. 그들이 뭔가 표현하려는‍ 건 아니에요)‍ 그런 게 필요한 거겠죠. (네, 필요한 게 승복과 염불인가 봅니다)‍ 아니면 지금 그들에게는‍ 그런 게 이로울 수도요. 나중엔 더 높은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겠죠. 그러니 무엇이 좋고‍ 안 좋다고 말할 수 없죠. 괜찮아요. (네)‍ 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래서 만족해요. 영원히요. 난 다했어요. 우리가 뭘 하든‍ 시간 있으면 하는 거죠.

사실 내가 서양에 처음‍ 간 건 불과 몇 년 전이에요. 6~8년 전이죠. 몇 년도였죠?‍ (1989년요) (1989)‍ 1989? (89년 5월요)‍ 네, 1988~89년이죠. 그때는 영어로 된 책이 전혀 없었어요. (오, 와)‍ 강연을 녹음한‍ 영어 테이프만 있었죠. (강연!) 즉각 바로 구웠죠. 오븐에서‍ 갓 구워낸 거였어요. 그래서 영어 타이핑엔‍ 전부 펠러(실수)가 있었죠. 한 문장에 다섯, 열 개의‍ 펠러(실수)가 있었죠. 오타가 열 개요. 펠러는‍ 독일어로 『실수』예요. 네, 네.‍ 그래요, 그러니 내 말을‍ 이해하겠어요? (네)‍ 이젠 여러 언어로 번역된 책과 잡지가‍ 아주 많아요. 우리가 지원한 금액이‍ 수백만 달러이죠.

또 전 세계에‍ 제자들이 있고‍ 다 다른 언어를 쓰죠. 소수의 중국인만으론‍ 무척 벅찬 일이에요. (네)‍ 여기엔 백 명 넘게‍ 거주 제자가 있지만‍ 그들 모두가 학식이‍ 있는 건 아니죠. (네)‍ 모두가 영어 등을‍ 할 줄 아는 건 아니에요. 한국어, 스페인어 등‍ 독일어와 다른 언어는‍ 고사하고요. 그래서 우린‍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죠.

대만(포모사)에 왔을 때‍, 난 아는 사람이 없었고‍ 미국에 갔을 때도‍ 아는 사람이 없었죠. 전혀 없었어요. 남녀 출가승과 농부와 온갖 직업을 가진 사람들 몇몇뿐이었죠. 택시 기사, 트럭 기사…‍ 등등이요. 난 맨손으로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없이요. 이제 6년 됐나요?‍ 6, 7, 8년‍ (7년이요)…‍ 내가 서양에 갔을 때‍ 이미 유명했거나‍ 안정된 상태가 아니었단 거죠. 난 창고에서 지냈고‍ 제자는 한 명만 비자가‍ 나왔어요. (초기엔 스승님께서‍ 아주 힘든 시기였죠…)‍ 어딜 가든 힘들었어요. 비자도 제자도 여의치 않아‍ 나만 갈 수 있었어요. 좋은 업이었죠. 거긴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미국에서의 첫 강연에는‍ 제자가 없었어요. (노동절과 겹쳤고요)‍ 노동절… (아주 긴 하루였고‍ 아무도 안 왔었어요)‍ 제자의 친구의‍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장소를 빌려줬나 그랬어요. 어디서 묵어야 할지도 몰랐죠. 비건 식사 등도‍ 문제였고요. 일급 호텔에 머물‍ 엄두도 못 냈어요. 그러면 비건 식사도 쉽게‍ 주문할 수 있고 그랬겠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내가 하는 일은 전부‍ 신의 뜻이에요. 안 그럼‍ 그렇게 짧은 기간에‍ 성공하고 각계각층의‍ 많은 제자들이‍ 생길 수는 없었겠죠.

물론 여러분은 미국인이라‍ 미국인들을 신경 쓰겠지만‍ 여기 있는 친구들을 봐요. 유럽에는 단 한 번 갔고‍ 호주에도 단 한 번 갔는데‍ 많은 호주인이 왔어요. 미국은 여러 번 갔지만‍ 한두 사람만 왔고요. 그러니 따라잡아요.

누가 상관하겠어요?‍ (호주로 오세요)‍ 호주로 오라고요. 가깝죠. 6시간 걸리죠. (호주로 옮기시죠)‍ (네!) (상관없습니다)‍ 6시간… (하지만 미국을‍ 거쳐가는 건 아주 좋죠) 네.‍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하와이요)‍ 뭐라고요? 다른 데요?‍ (네) (하와이요)‍ 가봤어요? (멋집니다)‍ 하와이는 다 비싸요. (네, 맞습니다)‍ 하와이 사람들을 위해‍ 센터를 구입하려 했는데‍ 오, 정말 비쌌어요!‍ 몇 에이커 땅이‍ 최소 8백만 달러예요. 세상에.‍ 당신이 그랬잖아요. 그러니 늘 쉬운 건 아니죠. 그렇죠? (네)‍

신께서는 내게 많은‍ 축복을 주셨어요. 불평할 수 없죠. 이 멋진 제자들이 있으니‍ 불평할 수 없어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요. 비교하기는 싫지만요. 난 참 축복받았죠. 사랑 많이‍ 받고 크게 성공했어요. (네)‍ 신께 감사를 드려야죠. 신은 정말 최고의 남자죠. (여자이거나요) 그래요. 신에 대해선 다른 명칭을‍ 쓰라고 해놓고는 깜박했네요. 남녀를 합친 호칭이 뭐죠?‍ (Hirm요) 그거요, 네.‍ 신을 남자로 칭하지 않기로‍ 하고선 깜박했네요. 아직은 낯선듯해서요. 나도 익숙해져야겠어요. (네)‍ 뉴스잡지에선 괜찮아요. 그래서 이젠 신을‍ 왜 남성이나 여성으로‍ 표현하냐고 안 따지죠. 그런 걸로 논쟁하잖아요.

난 가진 것에‍ 정말 만족해요. 신께서 훗날‍ 내게 더 많은 제자, 서양인 제자들을 주신다면‍ 더 기쁘고‍ 감사하겠지만요. 안 그래도 괜찮아요. 다른 스승들에겐 나처럼 멋진 제자들이‍ 없을 거예요. 그래서 뿌듯하죠. 정말 단련되어 있고‍ 정말로 신실하게 수행해요. 수가 중요한 게 아니죠. 내게 온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소위 내 제자들이요. 몇몇은 좀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아요.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을‍ 하진 않죠. 정말로요. 예를 들어‍ 그녀의 유일한 어리석은‍ 행동은 화장실 질문이죠. 예를 들면요. 이해하겠어요?‍

내가 여기서 꾸짖은 것…‍ 내가 꾸짖은‍ 여러분의 실수는‍ 소위 다른 수행 단체의‍ 제자들이라면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걸 배우는 데만‍ 10년이나 1만 년이‍ 걸릴 거예요. 여러분이 저지르는 실수의‍ 등급에 이르려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다른 단체 제자들은 많은‍ 것들, 범죄 기록 같은 게‍ 있어도 여전히 다닙니다. 근데 우린 화장실 같은‍ 그런 문제죠…‍ 그게 그녀가 저지른‍ 유일한 『범죄』예요. 그리고 많은 걸 묻고‍ 내가 자신을 봐주고‍ 말 걸어주고 자신이 하는‍ 일을 알아봐주길 바라죠. 그게 다죠. 아이 같은 행동일 뿐이지‍ 나쁜 건 아니에요. 이곳의 최악의 제자도‍ 다른 단체 제자들에‍ 비하면 성인이에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도 많이 다녀봤고‍ 소위 온갖 제자들과‍ 함께 있어봤어요. 나 역시 제자이기도 했는데‍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제자라서 자랑스러워요. 정말로요. 신의 선물이죠. 진정 신의 선물이에요. 그러니 중요한 건‍ 수가 아니에요. 사람이 많다고‍ 뭘 할 수 있겠어요?‍ 혼란만 가중되겠죠. 그래서 알려주는 거예요. 난 여러분이 자랑스러워요. 여기 오는 사람 누구나요. 여러분이 누군지 알고‍ 어떤 사람인지 난 알죠. 난 여러분 본질과‍ 여러분의 품성, 영적 진보에‍ 대해 확실히 알아요. 책을 보듯이요. 제자는 많은데 누군지‍ 모르면 어떡하겠어요?‍ 제자들 행동을 제어 못 해요.

그들은 『나에 대한 믿음과‍ 종교』의 이름으로‍ 사회에 해를 주거나 하겠죠. 사람 수를 늘려 더‍ 뿌듯해하며 소란스럽게 하면‍ 이목을 끌 수 있겠죠. 하지만 뭐 하러요?‍ 그런 식으론 존중 못 받아요. 사람들이 한동안은‍ 함께하겠지만‍ 그 후엔 목적의식을 잃고‍ 다시 나가거나 사적인‍ 목적을 이루려 하겠죠. 그러면서 애초에‍ 함께하고자 갈구했던‍ 종단의 이름에‍ 먹칠까지 할 겁니다. 알겠어요?‍ 제자들 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겐 의미가 없죠.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다른 단체의 소위 제자들이‍ 시끌벅적하게 행동하는 걸‍ 봤을 거예요. 더 놀라운 건‍ 복장이나 외모 등을 보고‍ 그들이 누군지‍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거죠. 허나 그들은 뭘 하죠?‍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 살죠?‍ 사회를 위해 뭘 하고요?‍ 그럼 알겠죠.

네. 행복하세요. 우린 정말 축복받았어요. 정말 축복받았죠. 하지만 그 제안은‍ 생각해 볼게요. 다만 어디서 지내는지‍ 내게 알려줘야 해요. 안 그럼 당신이 어디 있는지‍ 내가 모를 테니까요. 그럼 소용이 없죠. 자, 시간 됐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내려가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두루 감사합니다, 스승님)‍ 뭐라고요?‍ 씻어질 테니 걱정 말아요. 최악은 아니에요. 업은 힘든 거지만‍ 이건…‍ 휴대용 무전기와‍ 휴대폰과‍ 하이힐에…‍ (네, 최첨단 스승님이시죠)‍ 그래요. 최첨단이죠, 멋지고요. (네)‍ ‍

그렇게 나온 이들은 스승이‍ 아니고 일종의 사자예요. 스승은 더 오래 걸리죠. 원하면 해봐도 돼요. 한동안 머물러요. 알겠어요? 내가 더 알게요. 당신의 단점과 실수를‍ 고친 뒤에 내보내 줄게요. 완벽한 교사로 만들어서요. (감사합니다) 당신이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면‍ 난 말 안 하죠 (아닙니다)‍ 자, 꺼지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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