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도덕 최상의 선을 얻는 법
『어떠한 도덕이 있고, 어떠한 행동을 하며, 어떠한 행위를 부지런히 해야만, 바르게 서고 또 으뜸가는 진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손위의 사람을 공경하고, 시기하지 말며, 스승을 만나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얻어서 설법을 지성으로 들어라. 그들의 훌륭한 말씀을 부지런히 들어라. 고집을 버리고 겸허한 태도로 때를 맞추어 스승을 찾아가라. 선과 진리와 자제와 청정한 행동을 마음에 두고 이를 설명하라. 진리를 즐기고, 진리를 기뻐하며, 진리에 머무르고, 진리의 길을 알며, 진리를 비방하는 말을 입에 담지 말라. 훌륭하게 설해진 진리에 따라 생활하라. 웃음, 농담, 울음, 혐오, 거짓말, 사기, 탐욕, 오만, 격분, 난폭, 더러움, 탐닉을 버리고, 교만을 떠나 안정된 마음으로 행동하라.
훌륭한 설법은, 들어서 이해하면 알맹이가 된다. 듣고 안 것은, 정신의 안정을 닦으면 알맹이가 된다. 사람이 성급하거나 게으르면, 지혜도 학식도 늘지 않는다. 성인이 말씀하신 진리를 기뻐하는 사람들은 말과 생각과 행동이 가장 뛰어나다. 그들은 평안과 온화함과 명상 속에 머무르면서, 학식과 지혜의 진수에 이른 것이다』
수행자 방기사
『[…] 「삶과 죽음을 뛰어넘고 악을 없애 버리고 맑고 깨끗한 몸이 되신 부처님에게 청하여 가르침을 들읍시다. 범부들은 알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할 수 없지만, 여래는 마음먹은 대로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완전한 설명이, 올바른 성인인 당신으로 인해 잘 보존되니, 저는 최후의 합장을 드립니다. 스스로는 잘 알면서도 말씀하지 않음으로 저희를 방황케 하지 마십시오」 「지혜로운 분이시여! 이것저것 거룩한 진리를 알고 계시면서 저희를 방황케 하지 마십시오. 정진에 뛰어나신 분이여! 한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이 물을 찾듯이, 저는 당신의 말씀을 갈구합니다. 말씀의 비를 내려 주십시오」 「캅파가 청정한 수행으로써 이루려 했던 목적은 헛된 것이었습니까? 혹은 소멸한 것입니까? 아니면, 생존의 근원을 남겨둔 것입니까? 그가 어떻게 해탈했는지 우리는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 세존께서 대답하셨다: 「그는 이 세상 명칭과 형태에 대한 집착을 끊어버린 것이다」 「오랫동안 빠져 있던 검은 악마의 흐름을 끊어버린 것이다. 그는 생사를 완전히 넘어섰다」 다섯 바라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